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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왕이 中외교부장 “대만과의 교류 강화 안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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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10:18
2021년 10월 29일 10시 18분
입력
2021-10-29 10:17
2021년 10월 29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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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강조하며 유럽연합(EU)이 대만과 밀착하는 것을 비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부장은 27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EU에 중국을 경쟁국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대만과의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EU-중국 관계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왕 부장은 니코스 덴디아스 그리스 외무장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EU는 서로를 존중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교류를 진행하며 이해를 높이고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EU는 라이벌과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와 협력자가 돼야 한다”면서 “현재 일부 개별국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고 중국과 유럽 간 정치적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9일까지 그리스, 세르비아, 알바니아,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왕 부장의 순방 일정은 우자오셰 대만 외교장관이 슬로바키아와 체코 등을 방문한 뒤 이뤄졌다.
중국을 향한 유럽 전역의 여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갈등의 여파로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왕 부장은 덴디아스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과 불안으로 가득 찬 세계에 맞서 중국과 유럽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와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오해와 의심을 불식시키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우리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무역과 투자 영향력을 강조하며 그리스와 중국의 관계가 다른 EU 국가들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는 2016년 피레아스 항구를 중국 국영 해운업체 코스코에 매각했고 이날 왕 부장은 “중국은 피레아스를 세계적인 항구로 건설하기 위해 그리스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왕 부장에게 그리스가 “중국과의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반중 논쟁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EU 요원들의 ‘외교적 보이콧’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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