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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부는 극우 바람…제무르 여론조사 2위 ‘껑충’
뉴스1
입력
2021-10-07 09:52
2021년 10월 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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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후보 에리크 제무르와 그의 보좌관 사라 크나포가 해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 장면을 파리마치가 포착해 표지에 게재했다. (파리마치 갈무리) © 뉴스1
극우 성향의 프랑스 유력 대선후보인 에리크 제무르(63)가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의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제무르는 17%의 지지를 얻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24%)에 이은 2위에 올랐다.
2017년 대선에서 결선투표까지 진출했던 또 다른 극우 성향의 대선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15%)가 제무르에게 뒤진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앙투안 고티에는 AFP통신에 “제무르처럼 짧은 시간 내에 유권자의 의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후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극우 언론인 출신인 제무르는 “프랑스에서 200만명의 외국인을 추방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인물이다.
제무르는 최근 남프랑스 해변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35살 연하의 보좌관 사라 크나포와의 염문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별다른 악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생활과 공적인 활동을 구별해야 한다는 프랑스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에서 결승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되는 프랑스 대선의 시스템 때문에 제무르가 마크롱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리스인터랙티브 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에 진출했을 시 제무르를 55% 대 45%의 비교적 안정적인 차이로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선에서 결선투표에 진출했던 르펜 대표도 당시 반극우 여론이 마크롱 대통령에 결집하며 3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내년 프랑스 대선이 아직 예측 불가능하며 프랑스 특유의 결선투표 시스템 때문에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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