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유엔 인권위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놓고 설전

뉴시스 입력 2021-09-16 16:28수정 2021-09-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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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중국 측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하자, 일본 측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며 맞섰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물과 위생’을 주제로한 회의에서 2023년 봄에 시작 예정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데 대해 비판했다.

중국 측은 “오염된 물을 바다에 투기한다는 일방적 결정은 모든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라며 “잘못된 것으로 즉시 고쳐야한다”고 비판하고, 일본에 방침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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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일본 측은 “환경과 건강상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등 반론을 제기하며 설전을 펼쳤다.

일본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해양 방출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국제적 관행에도 따르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정보를 성실하게 투명한 방식으로 국제사회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중국 측이 인권이사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비판한데 대해 “전문 지식이 있는 IAEA 등에서 논의 되야 할 과제”라며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불쾌감을 표명했다.

그러자 중국 측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양 방출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 협의하도록 요청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해서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자가 지난 4월 “해양방출 이외의 선택지도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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