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대 피울래요?”…극단선택 시도자 마음 바꾼 한마디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4 18:02수정 2021-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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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건네는 소방대원.
중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남성에게 담배 한 개비를 건네준 소방관의 기지가 화제다. 극단선택 시도자는 소방관이 전해준 담배를 피우고는 생각을 바꿔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왕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한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그는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나와 비좁은 난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출동한 소방대원 6명은 남성의 상태를 파악한 후 구조에 나섰다. 이때 한 소방대원이 담배를 찾기 시작했다. 비흡연자인 그는 남성에게 담배를 보여주면서 피우지 않겠냐고 물었다.

남성이 손을 뻗자 소방대원은 즉시 담배에 불을 붙여 건네줬다. 담배를 다 태운 남성은 스스로 일어나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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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담배를 건넨 이는 소방대원 가오 씨.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남성이 격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험했다”며 “평소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급한 마음에 직접 담배 한 모금을 피운 뒤 남성에게 건넸다”고 했다.

담배를 피운 뒤 구조된 남성.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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