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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日자민당 간사장, “스가 바꿀 의의 없어”…지지 의향

입력 2021-08-03 16:08업데이트 2021-08-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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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총재선거서 스가 지지 표명
"현직이 재선될 가능성, 극히 강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임기가 오는 9월 끝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 핵심 간부가 그를 교체할 ‘의의’를 찾지 못했다면서 연임에 힘을 실었다.

3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 지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대로 속투(투수가 교대 없이 던진다는 야구용어) 해주었으면 생각하는 목소리 쪽이, 국민 사이에서도 당내에서도 강한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금 바로 스가 총재를 바꿀 의의는 보이지 않는다”며 스가 총리 연임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또 “복수의 사람이 손을 들(총재 선거 출마) 전망은 지금은 없다. 현직(스가 총리)이 재선될 가능성이 극히 강한 상황이다”며 스가 총리의 무투표 재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니카이 간사장은 당의 자금, 선거 공천권을 쥔 영향력 높은 자민당 핵심 간부다.

중의원 선거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코로나니까라며 정치일정을 완전히 연기할 수는 없다. 상황을 잘 주시해 판단하고 싶다“고 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의 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다.

자민당 총재 선거 공선 규정에 따르면 총재 선관위는 당 소속 의원 11명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8월 말까지 총재 선거 일정을 결정해 공표해야 한다.

자민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가 모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스가 총리를 지지했다.

스가 총리는 총재 선거 입후보를 표명한 상황이다.

지난달 17일 한 방송에서 사회자로부터 총재 선거 대응 질의를 받고 ”역시 최우선해야 하는 것은 코로나 대책“이라면서도 ”총재로서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시기가 오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일찍 출마를 표명한 배경에는 파벌의 지지를 얻어 당내 발판을 굳히려는 의도가 읽힌다.

그러나 스가 총리를 앞세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할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등으로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침체됐기 때문이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달 공동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9.0%였다.

3일 산케이 신문은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이 ‘메달 러시’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여당은 스가 내각의 지지율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폐막하는 오는 9월 5일 이후 일본 정치 일정은 가득 차 있다. 중의원 의원 임기가 오는 10월 21일 끝나기 때문에 중의원 등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

중의원 선거 후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실시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총재 선거에서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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