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감염 75%가 델타 변이…긴급사태 효과 없다”

뉴스1 입력 2021-07-29 12:57수정 2021-07-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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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심판진이 머물 자리를 소독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일본의 수도권인 1도3현(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5%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에 마련된 전문가 자문기구인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1주일 동안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의 핵심인 L452R 변이에 감염된 사람의 80%가 1도3현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7일까지 1주일간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는 인구 10만명당 88.63명으로 전주보다 1.49배 증가했다.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도 각각 1.58배, 1.37배, 1.48배 증가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1.54배 증가했다.

일본 도쿄도 의학종합연구소는 지난 4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3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됐을 때는 번화가에 체류하는 인구가 주간(낮 12시~오후 6시)에는 36%, 야간(오후 6시~밤 12시)은 48.2%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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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긴급사태는 감소 폭이 주간 13.7%, 야간 18.9%로 지난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좌장인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이번 긴급사태에 대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기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평상시 같으면 살아날 목숨도 살아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감을 행정과 시민 모두가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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