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할머니 백골 사체…“요양원 계신다” 딸 10년 거짓말 들통

뉴스1 입력 2021-07-29 12:08수정 2021-07-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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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10년 전 실종된 노인 여성의 시신이 집에서 발견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이날 오후 칠레의 지방도시 쿠리코의 한 단독주택에서 노인 여성의 백골 사체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노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2010년 지진 때였다”며 “이후 할머니를 봤다는 사람이 없어 이때를 유력한 사망시기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노인은 가지런히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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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시신의 상태와 복수의 증언을 고려할 때 고독사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노인을 처음으로 발견한 이는 그의 손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암투병을 하던 노인이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와중에 노인의 딸이 그간 여러 차례 여성의 집을 다녀갔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40년간 노인과 교류한 이웃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딸이 종종 집에 와 중고장터를 여는 사람들에게 마당을 렌트하곤 했다”며 “그때마다 노인의 행방을 물어보면 요양원에 계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노인이 유방암 환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현지 경찰은 노인의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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