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궁 인근 로켓 피격…ISIS “우리 소행”

뉴시스 입력 2021-07-21 03:49수정 2021-07-2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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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 대통령 '이드 알 아드하' 기도 중 굉음
ISIS "대통령궁·그린존에 로켓 7발 공격"
미군 철군 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20일(현지시간) 대통령궁 인근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이날 보도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수도 카불 대통령궁에서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기념 기도를 하는 동안 로켓 3발이 대통령궁 인근에 떨어졌다.

아프간 내무부에 따르면 현지 오전 8시30분께 로켓 3발이 대통령궁 인근을 공격했다.

미르와이스 스타니크자이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로켓이 대통령궁에 아주 가깝게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영 톨로TV 영상에는 가니 대통령이 로켓 공격으로 인한 굉음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계속 기도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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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은 카불 시내 각 국 대사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있는 이른바 ‘그린존’에도 들을 수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슬람국가(ISIS)는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칼리프의 병사들은 대통령과 그린존을 7개의 카추샤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했다.

아프간 대통령궁은 지난해 12월을 포함해 여러 차례 로켓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격은 미군 완전 철수를 앞두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탈레반의 대대적인 공격과 맥을 같이 한다고 알자지라는 분석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및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드 알 아드하 연휴 휴전을 선언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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