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日나고야에 전시…경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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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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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서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展)·그 후’에 전시된 김운성·김서경 부부 조각가의 ‘평화의 소녀상’. © 뉴스1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서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展)·그 후’에 전시된 김운성·김서경 부부 조각가의 ‘평화의 소녀상’. © 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다시 전시됐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해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전시됐던 일부 작품이 이날부터 나고야시 나카구의 ‘시민 갤러리 사카에’에 전시되기 시작했다.

나고야시는 전시 내용을 문제 삼아 시설 이용 허가를 취소하도록 요구하는 항의가 전화나 이메일로 잇따르고 있어 현지 경찰과 제휴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같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는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개최 예정이었지만, 모두 일본 우익 세력의 항의를 받아 도쿄에서는 연기됐고 오사카에서는 이용 허가가 취소돼 주최 측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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