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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LA 한인타운 여탕에 트랜스젠더 출입…성소수자 단체 몸싸움

입력 2021-07-06 05:58업데이트 2021-07-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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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한국식 스파가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여탕 출입을 허용한 문제로 성소수자 문제 찬반 단체가 몸싸움을 벌였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 및 더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LA에 위치한 한 유명 스파 업소 앞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충돌했다.

양측은 서로 고함을 지르며 충돌하다 일부는 주먹다짐을 벌여,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6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탕 출입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인타운의 한 스파 업소가 신체는 남성이지만 성적 정체성이 여성이라고 밝힌 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탕 출입을 허용했다.

이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탕에서 옷을 벗고 다니자 한 여성 고객이 스파 측에 항의했지만, 스파 측은 “성 정체성에 따라 차별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른 여성 고객이 스파 직원에게 “그는 여성이 아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담긴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커졌다.

일부는 스파 측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지난 3일 해당 스파 주변에 몰렸고 이것이 무력 충돌로 이어졌다.

스파 측은 성명을 통해 “다른 많은 대도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로스엔젤레스에도 트랜스젠더 인구가 살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스파를 즐겨 방문한다”며,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파 측 변호인은 성명에서 해당 스파 업소는 “성별 표현에 기초한 차별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법을 준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법은 사업장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주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탕 출입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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