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 도쿄올림픽…WHO 고위관계자, 바이러스 확산 주의 촉구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3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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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위인사가 이달 말 개막을 앞둔 도쿄 올림픽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는 기자회견에서 “IOC와 그 밖의 조직들이 올림픽을 위한 접근법을 취하는 계획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들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그들과 협력하고 조언해 왔다”고 말했다.

케르크호브 기술팀장은 “WHO가 유로 2020에서 배우고 있다”면서 “만약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예방책이 없다면 바이러스가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IOC와 도쿄 주최 측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유로 2020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케르크호브 기술팀장는 “주의를 촉구한다”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업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업무와 의사결정에서 위험을 염두에 둔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그들이 하는 선택과 그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좋거나 나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전날 유로 2020이 벌어지는 축구경기장과 주최 도시의 술집 등에 모인 인파가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주최 측이 일부 관중의 참석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후 일본 당국 및 IOC와 코로나19 위험 관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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