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열기구 송전선 걸려 추락…5명 사망 1만3000가구 단전

뉴시스 입력 2021-06-27 07:16수정 2021-06-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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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메카 앨버커키에서 발생
미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인근에서 열기구 풍선이 전선에 부딪힌 후 추락해 타고 있던 5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 대변인 길버트 갈레고스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앨버커키 서쪽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조종사를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갈레고스는 이들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고 전했다.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송전선 일부가 끊겨 1만3000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겼다고 갈레고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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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은 열기구 곤돌라가 30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시됐다.

추락 원인은 즉각 밝히지지 않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피터 커드슨 대변인은 조사관 2명이 현장에 파견됐으며, 이들이 풍선 자체와 작동 환경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 보고서는 통상 2주 후 나온다.

앨버커키는 열기구의 메카로 유명하다. 앨버커키에서는 10월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의 관객과 조종사들이 모이는 9일 간의 열기구 행사가 열리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행사 중 하나이다.

앨버커키 지역 주민들은 1년 내내 집 위나 리오그란데강 위를 떠다니는 알록달록한 열기구 풍선들을 볼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때때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지난 2016년에는 텍사스주 인근에서 열기구가 고압 전선에 부딪힌 후 추락,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지는 미 최악의 열기구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NTSB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미국에서는 12건의 치명적인 열기구가 발생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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