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제2원전도 폐로 작업 시작…1원전과 동시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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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4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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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2원전© 뉴스1
후쿠시마 제2원전© 뉴스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의 원전 2곳의 원자로 10기를 폐로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사히와 후쿠시마민보 등에 따르면 23일 도쿄전력은 2019년 결정된 후쿠시마 제2원전 폐로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후타바 지역에 2개의 원전을 건설해 운영해오던 도쿄전력은 제1원전 원자로 폐로작업을 2051년까지 완료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에 제2원전 폐로작업도 시작하면서 동시에 2개의 작업이 진행된다.

도쿄전력은 제2원전 원자로 4기의 폐로작업을 2064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10년 단위로 4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준비 기간인 1단계가 시작되고 10년간 제염 작업에 집중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원자로 주변 시설을 해체, 철거하고 3단계에서는 원자로 해체,철거 마지막 4단계에서는 원자로 건물을 철거한다.

도쿄전력은 제2원전을 철거하는데 2822억엔(약 2조9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용후 핵연료 처리 비용을 고려할 경우 예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번 작업은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수급문제와 제2원전 원자로 건물에 보관되어 있는 약 1만개의 사용후 핵연료봉 처리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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