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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두번째 中백신 승인…“효능 논란 속 정당성 부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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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01:31
2021년 6월 2일 01시 31분
입력
2021-06-02 00:00
2021년 6월 2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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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시노팜 이어 2번째 중국산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시노팜에 이어 2번째 중국산 백신 승인이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노백 백신을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린다고 밝혔다. 백신은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2~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WHO는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질병 예방 효과가 51%이며 중증과 입원은 10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WHO의 EUL에 추가된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용이해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한 배포도 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WHO의 승인은 중국 백신에 대해 세계적 정당성을 부여한다”며 그동안 중국산 백신을 놓고 임상 시험을 한 곳마다 효능이 제각각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자체 규제기관이 부족해 백신의 안전성에 관해 WHO의 권고에 의존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에 확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등 선진국들은 중국산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은 자신들 백신이 ‘세계 공공재’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서구 국가들이 자국민 접종에 집중하는 사이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에 적극 나섰다. 이는 코로나19 극복과 동시에 ‘백신 외교’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노린 행보로 풀이됐다.
중국 백신산업협회의(CVIA) 펑두오지아 회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결정은 중국이 세계의 감염병 싸움을 도울 의지와 수단뿐만 아니라 그럴 역량까지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WHO는 시노백 백신에 앞서 지난달 7일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개발 백신으로선 처음이었다.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얀센),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코로나19 백신도 WHO의 EUL에 올라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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