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영변 핵시설, 계속 가동 정황”

뉴시스 입력 2021-05-29 23:34수정 2021-05-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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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봉 옮긴 정황은 없어"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를 여전히 가동하고 있지만 핵물질인 플루토늄 추출에 쓰이는 연료봉을 옮긴 정황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2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처럼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RCL)에 증기를 공급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최근 매연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3월 초부터 계속 가동되고 있다. 증기는 사용후 핵연료를 용해하고 플루토늄을 추출하며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하다.

다만 38노스는 “사용후 핵연료가 영변 5MWe 원자로 옆 저장시설에서 이송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5MWe 원자로는 사용 후 폐연료봉에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원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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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실험용 경수로(ELWR)에서 유지관리·보수와 관련 있다고 추측되는 새로운 활동이 감지됐으며, 우라늄 농축공장(UEP)에서도 미미한 활동이 관측됐다.

38노스는 연구 및 행정본부가 있는 곳에서 큰 실험실 건물의 새 부속 건물 건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건물을 증축하는 건 영변 핵시설을 향상시키고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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