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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정부, 아스트라 백신 코벡스 통해 타국 제공 검토
뉴시스
입력
2021-05-24 11:03
2021년 5월 2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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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스트라 백신 승인했으나 사용은 당분간 보류
혈전 논란에 연령 제한등 고려…남은 백신 제공 검토
일본 정부가 확보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벡스(COVAX)를 통해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4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코벡스와 계약한 개발도상국 등을 상정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제약사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본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은 3종류로 늘었다.
모더나는 정부가 운영하는 대규모 접종센터 등에서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은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했다. 드물긴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혈전 발생 등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접종 대상 연령, 사용법 등을 계속 논의하겠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더딘 백신 접종 속도가 지적을 받고 있다. 7월 도쿄올림픽까지 앞둔 상황에서 정부는 접종 가속화가 절실하다. 24일부터 도쿄와 오사카에서 대규모 접종센터 운영이 시작되는 점도 접종 속도를 높이려는 정책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보한 백신을 다른 국가에 제공하기 위한 검토 배경에는 ‘혈전 논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 정부 관계자는 신문에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내보낸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사용을 전제로 접종 체제를 구축했다. 국민 접종 필요량은 두 기업의 백신으로 오는 9월말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억2000만회분 확보했다. 이 가운데 3000만회분은 수입하지만 9000만회분은 일본 기업 위탁 생산이다. 보존 기간은 6개월 뿐이다. 6개월 내에 다 사용하지 못하면 파기해야 한다.
유럽 일부 국가 가운데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을 연령에 따라 제한했다. 일본에서도 연령 제한을 할 경우 필요량은 한정된다. 이 경우 남은 백신 사용이 과제가 된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 대한 백신 기여를 고심하고 있던 만큼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벡스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건강피해’가 문제다. 일본이 제공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 받고 다른 국가 국민이 이상이 생겼을 경우 일본 정부가 배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과 아스트라제네카의 계약에는 접종 후 건강피해 발생 시 기업이 아닌 일본 정부가 대신 배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제공하는 곳의 정부가 배상을 대신하는 것이 규정화 된다면 제공이 가능하다”며 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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