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모더나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코백스 공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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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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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주사기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2021.03.30.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주사기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2021.03.30.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 CNN 등 보도에 따르면 WHO는 30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목록(EUL)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 세럼연구소 백신,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백신에 이어 5번째다.

WHO는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 평가 기준을 충족한 백신을 긴급사용 목록에 올린다. 목록에 등재된 백신은 각국의 자체 규제당국 승인을 신속하고 쉽게 받을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은 이미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도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배분될 수 있게 됐다.

WHO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몇 주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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