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2020년에도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감소 보도 일축

뉴시스 입력 2021-04-29 19:04수정 2021-04-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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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9일 지난해에도 총 인구가 늘어났다고 밝혀 중국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신문판공실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 인구는 2020년에도 계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7차 전국인구 조사 공보를 통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10년 주기로 인구센서스를 실시하는데 작년에 최신 조사를 했다.

전날 파이낸셜 타임스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사전 입수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곧 최신 인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 인구가 14억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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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가통계국 성명은 이들 기사로 인해 중국의 인구동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서둘러 반박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저출산으로 출생자 수의 감소에 제동이 걸리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을 제외한 중국 인구는 2019년에 14억500만명으로 14억을 돌파했다.다수의 아사자를 낸 대약진 정책 후인 1962년 이래 중국 인구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출생자 수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태어난 해에 호적등록을 마친 신생아 수는 작년에 전년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녀 갖기 정책’ 영향으로 15~64세 생산연령 인구도 근년 들어 감소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계속 증대하고 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9일 중국 인구통계학자 견해로서 이르면 2022년부터 인구가 감소한다고 소개했다.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은 20일 현재 14억 인구의 중국 연간 출생자 수가 현행 ‘두 자녀 정책’을 조속히 폐지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5년 안에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2019년 중국 전역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전년보다 58만명 줄어든 1465명을 기록했다.

1000명당 출생률은 10.48로 지금 방식으로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49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구증대가 절정에 이른 1987년의 58% 정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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