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 美 얀센백신 생산 공장, 위생 관리도 부실

뉴시스 입력 2021-04-22 01:56수정 2021-04-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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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비위생적이고 제조에 부적합한 환경"
백신 성분 혼합 사고로 가동 중단된 상태
미국 규제당국이 가동을 중단시킨 미국 볼티모어의 존슨앤드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이 위생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AP,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21일(현지시간) 백신성분 혼합 사고가 났던 볼티모어의 얀센 백신생산 공장이 비위생적이고 제조에 부적합한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공장은 존슨앤드존슨의 협력업체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가 운영한다.

FDA는 “이 업체는 제조 작업, 품질 관리 샘플링, 계량과 분배, 엔지니어링 작업에 연관된 직원을 충분히 훈련하지 못했다”며 백신 생산에 쓰인 시설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장 내 여러 장소에서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벽이 손상돼 있었다며 공장 살균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함께 생산했는데 최근 성분을 잘못 혼합하는 사고가 나 얀센 백신 1500만 회분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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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이에 이달 초 해당 공장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고 가동도 중단시켰다. 다만 볼티모어 공장에 취한 조치는 현재 얀센 백신에 관해 진행 중인 혈전 문제 검토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규제당국은 얀센 백신의 희귀 혈전 발생 부작용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3일 이 백신의 미국 내 사용을 중단시킨 바 있다.

문제의 볼티모어 공장은 FDA로부터 얀센 백신 생산과 배포를 승인받지 못한 상태로, 이 곳에서 만든 백신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는 성명을 통해 가능한 빨리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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