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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90세 할머니 보이스피싱 당해 365억 원 날려
동아닷컴
입력
2021-04-20 19:30
2021년 4월 20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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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홍콩에서 90세 할머니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무려 365억여 원을 날렸다. 이는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사건 중 최대 규모다.
20일 홍콩01·둥망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A 할머니(90)는 중국 공안을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총 2억5490만 홍콩달러(약 365억7000만 원)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보냈다.
A 할머니는 홍콩 최고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 인근 ‘더 피크’에서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중국 공안인척 A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신분이 중국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되고 있다”며 “관련 조사를 위해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가 끝나면 돈은 돌려주겠다”고 안심시켰다.
A 할머니는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이들의 지시대로 송금했다.
대학생인 B 씨(19)는 A 할머니와 보이스피싱 일당이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왔다. B 씨는 A 할머니 집을 찾아가 일당과 통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건넸다.
경찰은 지난달 B 씨를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약 13억 원)가 들어있는 계좌를 막았지만, 나머지 돈은 다른 일당들이 갖고 달아났다.
A 할머니가 자꾸 돈을 어디론가 보내자, 가사 도우미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A 할머니 딸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끝내 사기를 막지 못했다.
A 할머니는 송금 사유에 대해 “피크 부동산 매입 자금”이라고 둘러댔다.
할머니는 딸의 설득에 지난달 2일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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