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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원짜리 신발이 800만원까지…애국주의 틈타 돈버는 中상인들
뉴스1
업데이트
2021-04-05 14:29
2021년 4월 5일 14시 29분
입력
2021-04-05 14:27
2021년 4월 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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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499위안(약 25만7000원)인 리닝의 인기 운동화를 4만8889위안(약 838만2000원)에 되파는 중국 한 쇼핑몰(텅쉰망 갈무리)© 뉴스1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문제로 중국에서 글로벌 브랜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중국 상인들이 애국주의 분위기를 틈타 폭리를 취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신장 문제를 비판하며 신장 면화를 쓰지 않겠다고 한 외국 브랜드의 상품 대신 자국 브랜드를 사용하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대신 리닝 (李寧)·안타(安踏) 등 중국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자는 ‘애국 운동’이 한창이다.
이 애국주의 분위기를 악용해 일부 신발 중개상들이 리닝, 안타 등 중국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돌며 인기 모델을 싹 쓸어간 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비싸게 되팔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국 텅쉰망 등이 보도했다.
특히 한 쇼핑몰은 정가 1499위안(약 25만7000원)인 리닝의 인기 운동화를 4만8889위안(약 838만2000원)으로 약 31배 올려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이를 구매한 사람은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안타의 정가 499위안(약 8만5000원)짜리 운동화는 약 8배 높은 4599위안(약 78만8000원)에 팔았는데, 이 가격에 신발을 산 사람은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가격 뻥튀기 현상은 최근 중국인들이 H&M,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 운동을 펼치며 신장 자치구 무슬림계 위구르족 탄압을 명목으로 한 서방국들의 제재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와 관련 인민일보는 “애국심 있는 중국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중국 브랜드를 지지하다가 바가지를 썼다”면서 “감독관리부서가 나서 이같은 신발 투기열을 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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