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자치구서 규모 5.4 지진…“아직 피해보고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4일 12시 59분


코멘트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커쑤(阿克蘇) 지구 바이청(拜城)현에서 24일 규모 5.4 지진이 일어났다고 중국지진대망 센터(CENC)가 밝혔다.

CEN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14분(한국시간 6시14분)께 바이청현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41.70도, 동경 81.11도이며 진원 깊이 10km로 지표면과 가까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4 지진이 아커쑤 북동쪽 100km 떨어진 북위 41.812도, 동경 81.155도 지점에서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신장 자치구 아커쑤 지구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소방관 12명을 바이청에 급파해 피해 상황을 살피면서 구조활동을 펴도록 했다.

현지 전력망은 지진에도 별다른 지장없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신장 철도당국은 지진 대응책을 발동, 취약 지역을 달리는 여객열차 전부에 일시 운행을 정지시키는 한편 보수 인력을 보내 통신신호, 전력공급, 선로, 교량, 터널,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지진으로 자치구 구도 우루무치와 호탄, 아커쑤 등 관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열차가 영향을 받고 있다.

진앙지는 톈산(天山) 산맥 남쪽 산록에 위치하는 산간분지 지역으로 아커쑤시에서 92km, 바이청 현청에선 64km, 우루무치로부턴 581km 떨어졌다.

중국지진대망 자료로는 진앙 주변 200km 반경에서는 지난 5년간 진도 3 이상 지진이 78차례나 발생했다.

작년 3월 바이청 일대에 규모 5.0 지진이 내습했다.

[우루무치=신화/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