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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4주 봉쇄, 영국발 변이 급증 탓…경제 타격 불가피
뉴스1
업데이트
2021-03-19 10:51
2021년 3월 19일 10시 51분
입력
2021-03-19 10:49
2021년 3월 1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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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든 프랑스가 파리 등 수도권에 또다시 봉쇄령을 내렸다. 이번 봉쇄령은 한 달간 지속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규제를 강화할 때”라며 파리를 포함한 일드프랑스 광역주에 있는 8개 주에 20일부터 4주 동안 이동제한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확산세가 지속되며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프랑스 당국은 결국 3차 봉쇄를 결정했다.
파리 지역은 프랑스 인구의 약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번 봉쇄령으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북부 오드프랑스 광역주에 있는 5개 주와 센마리팀, 외르, 알프마리팀 등 8개 주에도 같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한정 봉쇄를 내렸으나 이번 조치는 평일에도 이동을 제한한다.
카스텍스 총리는 “알프마리팀과 파드칼레에 지난 몇 주 동안 적용한 주말 봉쇄는 효과가 있었지만, 확산세를 완화하기엔 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약 3만5000명으로, 지난해 10월 2차 대유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파리에서는 10만 명당 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의 75%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스텍스 총리는 “4주라는 시간은 이 같은 방역 조치들이 효과를 보이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봉쇄령이 내려진 지역 주민들은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고등학교는 출석 인원을 절반으로 유지한 채 수업을 하기로 했다.
비필수 사업장은 운영이 금지된다. 지난해 봉쇄 때와 달리 필수품에 책과 음악도 포함돼 서점과 음반 가게가 영업이 가능하다.
봉쇄에서 자유로운 지역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다만, 이번 주말부터 통금 시작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미뤄진다.
한편 프랑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심사 결과에 따라 그간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19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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