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33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300명을 넘었다.
특히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273명으로 전주(약 269명)의 101.5% 규모로 증가했다.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10일 앞두고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셈이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목표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 140명’으로 세우고 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7명 감소한 39명이었다.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40명을 밑돌았다.
335명 가운데 20대가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63명, 40대가 47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69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53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이달 7일에서 2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병상 사용률 개선,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상황과 의료 제공 체제를 주시하며 전면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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