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주가 급등으로 개인재산 약 114조원으로 급증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1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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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 간 42조여원 기부…버크셔 주가, 주당 4억5000만원 돌파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10일(현지시간) 한때 주당 40만 달러(4억5568만원)을 돌파하면서 그의 재산이 1000억 달러(113조93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A클래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40만7750달러(약 4억645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39만8840달러(약 4억5440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버크셔해서웨이의 B클래스 주가는 263.99달러(약 30만764원)으로 A클래스 주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지난달 말 버핏 회장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공개한 이후 지난 2주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버크셔해서웨이는 투자 가치에 대한 서류상의 이익으로 358억 달러(약 40조7798억원)의 4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A클래스 주식 24만8734주를 소유하고 있는 버핏의 재산은 1010억 달러(115조491억원)를 넘어섰다. 버핏이 2006년 이후 매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자선단체들에 많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기부하지 않았다면 그의 재산은 이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버핏이 지난 수년 동안 자선단체에 기부한 주식의 가치는 기부 당시 주가로 총 370억 달러(42조1319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90세의 버핏은 현재 포브스의 세계 최고 부자 목록에서 5위로 떨어졌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1796억 달러(약 204조5464억원)의 재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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