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백신 접종 완료자, 마스크 없이 실내 소모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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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9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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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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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도 다른 예방 접종자들과 실내에서 소규모로 만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했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을 접종한 국민이 많아지면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낮은 위험 속에서 몇몇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왈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증상이 없다면 격리하거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도 공공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하며 중·대규모 모임을 피해야한다고 했다. 아직 백신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행과 관련된 권고안도 수정하지 않았다. 되도록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권고를 유지한 것이다.

한편 CDC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마지막 백신을 맞은 때로부터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했다. 즉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마친 후,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은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해야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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