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램지어, 日의 “유일한 희망” 칭찬에 “최선 다할 것”

뉴스1 입력 2021-03-06 10:38수정 2021-03-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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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내신문과 인터뷰서 관계 부인 안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 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왜곡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자신을 일본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치켜세우고, 한국을 비난한 지지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5일(현지시간) 여러 게시물을 통해 일본 우익 성향을 보여온 한 트위터 사용자가 일본어로 램지어 교수와 주고 받은 이메일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올렸다고면서 해당 포스트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는 삭제된 이 포스트에 따르면 이 트위터 사용자는 램지어 교수에게 “한국인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저쪽에서, 그들(한국인들)은 (자신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를) 끝까지 공격하는 특이한 국민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지자는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가 한국인들에게 “지지않기”를 바란다면서, 그가 일본 국민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램지어 교수에게 “계속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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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램지어 교수는 “상냥하고 감동적인 편지를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하바드대의 라이샤워 일본학연구소에서 일했던 램지어 교수의 전 동료를 통해 램지어 교수가 이메일을 통해 지지자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또 그동안의 행적을 둘러싸고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주장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인 램지어 교수가 지난 2월 5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후에 추가로 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엔 일본 정부 훈장 ‘욱일장’을 받았다.

앞서 램지어는 지난해 학술지 국제법률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에 온라인으로 게시한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관계를 위한 계약’이라는 칼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램지어는 칼럼에서 “여성들과 위안소들은 1~2년 임기의 계약을 체결했고 2차세계대전 마지막 달까지 여성들은 임기를 다 채우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계약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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