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윤석열 사퇴 신속 보도…정계 진출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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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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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를 두고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 2021.3.4 ©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를 두고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 2021.3.4 ©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윤 총장이 이날 기자단에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며 관련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통신은 윤 총장이 검찰개혁 등을 둘러싸고 문재인 정권과 대립이 깊어졌다고 부연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도 윤 총장이 “앞으로는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며 “윤 총장은 문재인 정권 관련 의혹 수사를 계속하며 정권과 대립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반정권 측의 차기 대선주자로 여론조사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정계 진출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법에 보장된 검찰총장의 2년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서다.

그는 정계에 진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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