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마스크 의무화 철회, 네안데르탈인 사고방식”

뉴시스 입력 2021-03-04 08:33수정 2021-03-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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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미시시피주, 마스크 의무화 해제
미시시피 주지사 "미국인 믿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부 주가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해제한 데 대해 원시적인 사고라고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텍사스·미시시피주의 결정과 관련해 “네안데르탈인 같은 사고”라고 밝혔다.

앞서 두 주는 사업장이 수용 가능 인원의 100%를 받게 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이들은 공중 보건 지침을 따라야 한다면서도 주 정부가 이를 강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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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마스크가 변화를 만든다는 걸 지금쯤이면 모두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이 병(코로나19)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는 동안 모든 것이 괜찮다면서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네안데르탈인 같은 사고방식은 정말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을 따르는 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 손을 자주 닦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며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우리의 선출된 관리 일부도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시시피 사람들은 조언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 미국인들을 모욕하지 않고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트윗했다.

봄방학 철을 앞두고 일부 주가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서자 섣부른 조치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일 수주 동안 감소해온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안전장치를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51만명 넘는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주인 텍사스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6826명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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