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는 “한국과 협의중”

앞서 21일 이란중앙은행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동결한 자금 약 70억 달러(약 7조7000억 원) 중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루 뒤 정부 대변인실은 우선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부터 돌려받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이란 측 주장에 대해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는데도 이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동결 자산을 돌려받기로 했다는 걸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를 두고 6월 이란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가 대미 강경 성향인 야권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외부 협상 결과를 부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까지 자금의 이전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한국과 이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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