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 원더, 美 정치적 혼란 이유로…“가나로 이민갈 것”

조유라 기자 입력 2021-02-23 15:55수정 2021-02-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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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71·사진)가 모국의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가나로 영구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더는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애플TV ‘오프라가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떠나기 전에 이 나라가 다시 웃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원더는 미시간주의 소도시 새기노에서 태어난 미국 토박이다. 윈프리가 “미국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원더는 미국을 떠나는 이유로 인종차별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나는 내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이 ‘제발 나를 좋아해 주세요, 나를 존중해 주세요, 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나를 가치 있게 여겨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원더가 미국을 떠나 가나로 이주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994년에도 “미국보다도 가나의 공동체에 소속돼 있다는 느낌을 느낀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11월 화상 기자회견과 신곡 발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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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는 1961년 데뷔해 ‘사랑스럽지 않나요(Isn’t She Lovely)‘ ’당신은 내 인생의 태양(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등으로 유명한 원더는 그래미상을 25번 수상했다. 2009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대중음악 분야 최고 음악가에게 수상하는 거슈윈 상을 받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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