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국정지지율 63%…지지 정당 따라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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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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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63%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37%였다.

이번 조사는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엑스가 지난 21~22일 성인 9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9%이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갈려 극심한 정치 성향의 양극화를 보여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평가가 94%에 달했지만, 공화당에선 30%에 그쳤다. 무당파는 62%였다.

연령별로는 18~34세에서 긍정이 82%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율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65세 이상 응답층에선 긍정평가가 49%였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83%로 가장 높고, 히스패닉이 78%, 백인이 55%였다. 수입 면에선 고소득층이 68%, 저소득층이 58%였다. 성별로는 남성 64%, 여성 61%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책 분야에선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서 69%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에선 두번째로 높은 65%를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것으로, 미국인들 다수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에 큰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경제와 일자리 창출, 테러 척결에서 각각 61%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외교 분야에 대해선 60%, 이민 문제 대처에선 57%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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