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귀국 중계, 정치재개 예고
美-EU 등 “즉각 석방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독극물 테러를 당한 후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약 5개월 만에 귀국했다. 체포될 줄 알면서도 독일에서 러시아로 돌아온 그의 행보를 두고 외신들은 올해 9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반(反)푸틴’ 세력을 집결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2014년 프랑스 화장품 회사 ‘이브 로셰’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는데 그가 체류지를 통보하지 않는 등 ‘집행유예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 나발니는 집행유예 취소 소송 기일이 열리는 이달 29일까지 구치소에 수감된다.
귀국한 나발니가 공항에서 바로 체포되자 세계 각국은 러시아 정부를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제이크 설리번은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는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 인사들도 석방을 촉구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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