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조선 나포에도…美재무부 이란 철강업체 추가 제재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6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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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20일) 전까지 이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중국 철강업체 1곳, 이란의 철강 및 금속 제조업체 12곳, 이란 주요 금속 및 광산 회사의 해외지점 3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에 주요 수익을 창출하는 일부 경제 분야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미 행정명령 13871호에 따라 이번 제재에 해당 명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철강업체 ‘카펑 핑메이 신 탄소소재기술주식회사’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란 철강회사의 소재 제조를 위해 수천 톤의 자재를 공급해 제재 명단에 올랐다. 또한, 이란의 12개 금속 제조업체 중에는 파사르가드 철강단지와 길란 철강단지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이란에 본사를 둔 중동 광산 및 광물자원개발지주회사, 카자르 철강회사, 비안 철강단지, 사우스 로히나 철강단지 등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또 독일, 중국,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의 주요 금속 및 광산 회사의 주요 지점들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정권이 테러 집단을 후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추구함에 따라 이란 정권에 유입되는 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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