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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佛마크롱 “잠깐 부주의에 누구나 걸릴 수 있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9 03:58
2020년 12월 19일 03시 58분
입력
2020-12-19 03:57
2020년 12월 19일 0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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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메시지 공개..."피로·두통·마른 기침 나타나"
"부주의한 순간·운이 나쁜 순간에 감염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2)은 18일(현지시간) 잠깐 부주의한 사이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일주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분을 안심시키고 싶었다. 잘 지내고 있다. 피로, 두통, 마른 기침 등 어제와 같은 증상이 있다”며 “증세가 심해질 거라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때문에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전염병 19 대응,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같은 최우선 문제들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매우 잘 보호를 받았고 아주 조심했다는 점에서 나의 감염은 바이러스가 정말로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에 걸렸다. 아마도 부주의한 순간, 운이 나빴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실제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기침, 열이 있고 매우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 궁전 근처 대통령 별장인 라 랑테른에서 격리 중이다. 의료진이 그의 곁에서 상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부인 브리짓 여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따로 자가격리 중이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역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와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그를 가까이서 만난 EU 정상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다. 그러나 때때로 악수를 나누거나 가까운 접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확진 판정 전날 프랑스 정치인들 여러 명과 식사 모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6명 초과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알렉산드로 더크로 벨기에 총리, 그자비에 베텔 룩셈베르크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등이 예방 차원에서 격리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쾌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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