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폭증’…신규 확진·사망 모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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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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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21만 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일일 사망자도 290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매체는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미 전역에서 21만8442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병 이래 역대 최다치다.

이전 최다치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20만146명이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907명으로 역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월드오미터 갈무리)
3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월드오미터 갈무리)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통계에서도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918명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드오미터는 그리니치평균시(GMT) 0시를 기준으로 24시간 마다 통계를 낸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10만 명을 돌파해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은 10만226명이다.

이로써 미국은 이틀 만에 신규 확진·신규 사망·입원 환자 ‘역대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같은 폭증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월20일 취임 후 연방기관·대중교통 수단 등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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