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엔자원봉사단·스탑 코비드 캠페인 본부, 백악관에 ‘트럼프 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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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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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자원봉사단 안헌식 이사장.
한국 유엔 자원봉사단 안헌식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 유엔 자원봉사단(UNVK·이사장 안헌식)과 순수 민간단체인 스탑코비드(Stop covid) 캠페인 본부(공동대표 오치우·김영철·오준석·김진민)는 21일 UNVK 한국 센터에서 “지구촌에서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자!”라고 결의하고 코로나 공포증이라는 2차 피해 차단을 위한 특별 선물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트럼프박스’라고 명명한 상자 안에는 스탑코비드 캠페인 본부와 한국 유엔 자원봉사단이 함께 진행하는 코로나 퇴치 캠페인 티셔츠와 마스크, 주식회사 보고 바이오의 산삼 제품 등이 들어있다.

보고 바이오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안헌식 한국 유엔 자원봉사단 이사장은 “한국전쟁 때 피를 같이 흘린 미국인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며 “산삼으로 만든 ‘천삼정’, ‘시그니처진’, ‘산삼쌀’ 등이 미국 대통령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는 스탑코비드 캠페인 본부 오치우·김영철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공연예술가와 각 분야의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획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아들이 힙합가수 크로키다. 씩씩하게 활동을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과 친구 아들이 스탑 코비드 캠페인을 같이 하겠다 하여 4부자가 의기투합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스탑코비드 캠페인 본부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무관 중 공연 전시 등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케하고 출연료를 직접 지급하는 운동이다.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비대면 공연 전시 강의 등의 영상물을 지정한 사이트에 게재하면 관람객의 호응도에 따라 출연료를 지급하거나 코로나19 피해자들에게 기부 실행을 대행해 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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