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코로나 증상, 롤러코스터급…자연요법 치료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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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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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출처=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출처= 뉴스1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5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세하게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각) CNN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나의 개인적인 코로나19 경험’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게재했다.

그는 자신과 남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연스럽게 내 마음은 바로 우리 아들에게로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내일은 어떡하지, 모레는?’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가 다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나타났을 때 나의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와 멜라니아 여사(오른쪽), 두 부부의 아들 배런 트럼프(왼쪽). 출처=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와 멜라니아 여사(오른쪽), 두 부부의 아들 배런 트럼프(왼쪽). 출처= 뉴스1
트럼프 부부의 아들 배런(14)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확진된 바 있다. 그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은 강인한 10대였다.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셋이 동시에 이 일을 겪어서 서로를 돌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이 겪은 증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증상은) 미미했지만 모두 한꺼번에 찾아와 나를 때리고 며칠 동안은 증상이 롤러코스터처럼 왔다”면서 “몸살과 기침, 두통이 있었고 극도의 피로감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는 “자연요법을 택했다”면서 “비타민과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했다”고 했다.

실제로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던 기간 내내 백악관 관저에서 격리 생활을 한 바 있다. 백악관 주치의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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