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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 입증한다며…변기물 퍼마신 청소업체 직원 ‘황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4 16:23
2020년 10월 14일 16시 23분
입력
2020-10-14 16:15
2020년 10월 14일 16시 15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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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물 마시는 직원과 이를 본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출처= 웨이보
중국의 한 청소노동자가 직접 변기물을 마시는 것으로 ‘청결’ 상태를 입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최근 SNS을 중심으로 산둥성 페이청시 소재의 한 제조업체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영상에 한 여성이 변기물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화담당 직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청소를 마친 후 유리컵에 변기물을 직접 퍼담아 들이켰다. 이러한 행동을 매일 지속하고 있다는 자막도 쓰였다.
이를 지켜본 다른 직원들은 그녀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직원들의 박수갈채에 “(나처럼) 자기 업무를 완벽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웨이보 갈무리.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다수는 “보기만 해도 구역질 난다”, “청소 상태랑 변기물이 무슨 상관이냐”, “차라리 바닥에 떨어진 물을 맛보던가” 등 비난했다.
상식 이하의 행동에 일각에서는 “청소업체 측에서 여성 직원에게 변기물을 마시는 쇼를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청소업체 측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어 “2014년부터 청소 일을 시작한 직원인데 2년 전부터 변기물을 마시기 시작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변기를 대소변이 아닌 물을 담는 용기로 보면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한 음식점에서 주방의 청결을 입증하기 위해 직원이 하수구에 떨어진 음식을 먹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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