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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부부 몰래 정자 기증한 산부인과 의사…17명 자녀 출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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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07:36
2020년 10월 7일 07시 36분
입력
2020-10-07 07:35
2020년 10월 7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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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네덜란드에서 한 산부인과 의사가 불임 부부들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최소 17명의 자녀를 낳게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ABC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부 즈볼러에 있는 이슬라 병원(당시 소피아 병원)은 1981년부터 1993년까지 병원 내 불임 클리닉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 고(故) 얀 와일드슈트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당시 그는 자신의 정자를 병원 내 인공수정 프로그램에 기증했다. 그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은 지금까지 최소 17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문제는 그의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한 아이가 상업용 데이터베이스 조회 결과 2009년 사망한 해당 의사의 조카와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도덕적 관점에서 불임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의사 겸 정자 기증자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DNA 검사를 통해 해당 의사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을 확인했고 이들의 가족들이 서로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사에게 치료받았던 한 부부는 “우리는 그가 정자를 기증할 것이라고는 의심하지 않았다”며 “그는 친절했고 헌신적이며 솔직하다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당국도 해당 의사의 DNA 프로필을 만들어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다른 불임부부의 아이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네덜란드에서 의사가 불임 부부 몰래 자신의 정자를 기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로테르담에 사는 얀 카르바트 의사는 자신의 정자로 최소 49명의 아이들을 낳게 해 충격을 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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