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내달 일본 방문…스가 총리 만날 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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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르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NHK는 왕 외교부장과 스기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간 회동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이 이뤄지면 스가 총리로서는 취임 이후 첫 중국 고위급 관리와의 만남이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25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스가 총리는 전화회담 직후 기자단에 중국과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에서 양국과 국제적 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또 다음달 초 일본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스가 총리와 왕 외교부장의 회동은 미국 고위 관료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외교안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중국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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