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일일 확진 ‘세계 최초’ 9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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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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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복지부 6일 자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11만3811명으로 전날보다 9만632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9만명을 넘긴 나라는 인도가 처음이다.

또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065명 증가한 7만626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같은 달 23일엔 300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5일엔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국제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13개 국가·지역 가운데 인도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뿐이다.

미국의 경우 한국시간 6일 오후 1시50분 현재까지 모두 643만11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가운데 19만2818명이 숨졌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2만3000명, 사망자는 12만6230명이다.

외신들은 인도 정부가 경제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속속 완화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도 당국은 6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318만865명이 회복돼 77.32%의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고, 치명률은 1.72%로 줄었다고 전하고 있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에 따르면 인도에선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109만265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그동안 총 4883만1145명이 검사를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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