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선원 2명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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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9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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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한 달여 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5명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한 달여 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5명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부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의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외교부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경 토고 로메 항 남쪽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톤급 AP703호가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선원 50여 명이 타고 있었다.

괴한들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납치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관련 사항을 확인한 뒤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선원들의 신변 사항 확인 및 석방을 위한 대응에 들어갔다. 또 현지 공관에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가나 등 당국과 공조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서아프리카 베냉의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 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의 의해 납치된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풀려나 이달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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