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원했는데”…갓 태어난 딸 쓰레기장에 버린 中 부모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3일 14시 54분


코멘트
버려진 아기가 구조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갈무리© 뉴스1
버려진 아기가 구조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갈무리© 뉴스1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원하던 아들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딸을 쓰레기장에 버린 20대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부는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은 후, 아들이 아닌 딸임을 확인하고 아기를 천에 싼 뒤 쓰레기장에 버렸다. 부부는 모두 20대로, 이미 두 명의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아기는 얼마 후 인근 거리를 청소하던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청소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남편이 아기를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고 지난 2일 부부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셋째 딸이 태어났을 때 아들을 갖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세 자녀를 모두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아기는 지역 복지 센터로 옮겨졌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