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억 가진 ‘할리우드 거물’ 죽음 뒤엔…코로나 봉쇄령 우울증

뉴스1 입력 2020-06-26 09:08수정 2020-06-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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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빙(왼쪽)과 엘리자베스 헐리/엘리자베스 헐리 SNS
미국의 영화 제작자로 활약했던 스티브 빙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55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빙은 23일(현지시간) LA 센추리시티의 한 고급 아파트 27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이 내려지자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 대변인은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23일 50대 남성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TMZ 보도와 경찰 측이 확인한 사망자의 나이와 사망 지점이 같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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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로 불리는 스티브 빙은 18세의 나이에 부동산 재벌인 조부(레오 S 빙)로부터 약 6억달러(약 7250억원)를 상속받았다. 그 뒤 다니던 스탠퍼드 대학을 그만두고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2000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겟 카터’를 제작했고 2003년 코미디 영화 ‘캥거루 잭’의 시나리오를 썼다. 2004년엔 투자금 8000만달러(약 963억원)가 들어간 톰 행크스 주연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해 3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빙은 부동산 재벌이자 자선가, 정치 기부자로도 유명했다. 사후나 생전에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빙의 오랜 친구이자 지지자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간첩 혐의로 붙잡힌 미국 기자 2명을 데려오려 했을 때 전용기를 빌려주기도 했다.

빙은 전부인인 할리우드 배우 리즈 헐리 사이에 아들 한 명을 뒀다. 그의 재산은 5억9000만달러(약 7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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