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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다하다 격투기선수 동원…‘무쇠주먹’ 印국경 투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19 16:34
2020년 6월 19일 16시 34분
입력
2020-06-19 15:36
2020년 6월 19일 15시 3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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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중국이 최근 인도군과 분쟁이 발생하는 국경 지역에 격투기 선수까지 투입했다.
19일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사이트인 중국군망에 따르면, 인도와 인접한 시짱(西藏·티베트) 지역에 주둔하는 시짱군구는 15일 라사(拉薩) 경비구역 민병훈련기지에서 새로 창설한 5개 민병대의 깃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에 창설한 민병대 중에는 ‘쉐아오(雪獒·사자개)고원반격부대’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수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격투기 클럽 팀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홍콩명보는 전했다.
시짱군구 왕하이장(汪海江) 사령관은 ‘쉐아오 부대’에 대해 “반격해 상대를 제압하는 ‘무쇠주먹’”이라고 설명했다.
난투극이 벌어질 경우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국 군이 총을 쓰지 않고 몸으로 육박전을 벌이는 이유는 1996년 국경지대 확전을 피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총기나 폭발물을 휴대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히말라야 라닥 지역의 시설물 설치와 철거 문제를 두고 벌어진 충돌에서는 총격도 없이 인도군 측에서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군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은 중국군이 ‘못 박힌 쇠몽둥’이 등 사실상의 살상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군사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이런 가운데 중국군이 하다못해 격투기 선수들까지 동원한다는 소식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과 1967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중국이 이번에 새로 꾸린 민병대에는 쉐아오 부대외에 ‘쉐잉(雪鷹·매)공중순찰부대’, ‘쉐거(雪鴿·비둘기)극지통신부대’, ‘쉐랑(雪狼·늑대) 극지등반부대’, ‘쉐후(雪狐·여우)신속대응군’이 포함돼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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