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브라질, 6월에만 26만명 코로나 확진…총 77만명

  • 뉴시스

페루, 칠레 등도 신규 확진 증가 추이
북반구 이어 남반구 대유행 우려

남반구 브라질에서 6월 들어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명 이상 늘었다. 북반구에 이어 남반구 대유행이 우려된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3100명이었다. 지난 4,5일과 9일에 이어 이날까지 6월 들어 3만명 이상 확진이 기록된 날이 10일 중 4일이다.

이날 기준 일일 신규 사망자는 1300명으로, 전날 1185명에 이어 이틀째 1000명을 넘었다. 통계에 따르면 6월 열흘 동안 지난 1일과 6,7,8일을 제외한 6일 동안 일일 사망자가 줄곧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 1만명대였지만, 이후로는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브라질 외에도 페루, 칠레 등에서 기존 대비 확진율이 높아지고 있다.

칠레의 경우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14만8496명으로, 이중 4만8808명(32.8%)가 6월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페루에선 현재까지 20만882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6월 확진자만 4만4000명(21.2%)이다.

국제사회에선 코로나19 발병지가 올해 중순 남반구로 이동했다가,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께 북반구로 돌아오며 2차 파동으로 이어지리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5만1957명, 누적 사망자는 41만8891명이다. 미국(206만6401명)이 최다 확진국이며, 그 다음이 브라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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