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탄생지 ‘엘리펀트 카페’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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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 롤링 “기차서 아이디어 떠올라
임대주택서 처음 글쓰기 시작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 작가 J K 롤링(사진·55)이 21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엘리펀트 카페’가 작품의 탄생지가 아니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엘리펀트 카페는 롤링이 해리포터를 처음 집필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팬들이 ‘성지 순례’하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이날 트위터로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롤링은 ‘엘리펀트 카페가 해리포터의 탄생지가 맞느나’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엘리펀트 카페에 다니기 몇 년 전부터 작품을 쓰고 있었다. 그곳에서 해리포터를 쓰긴 했지만 탄생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롤링은 이어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곳이 탄생지라면 그곳은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기차 안이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곳은 한 스포츠용품 가게 위의 임대주택”이라고 덧붙였다.

롤링은 다른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롤링은 작품에 등장하는 운동경기 ‘퀴디치’는 1991년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의 한 서점이 호그와트의 도서관 모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달 롤링은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앓다가 회복한 사실을 알리며 호흡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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