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7년 만에 최고치…코로나19 대유행병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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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24일(현지시간) 금은 7년 만에 최고치인 2.8%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중국 외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례에 직면해 세계 경제 성장을 우려,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이날 금 현물시세(spot gold)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1.7% 오른 온스당 167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688.66달러까지 오르며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물 금선물도 전날보다 1.7% 오른 온스당 1676.60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온스당 2.3% 오른 1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8.90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RJO 퓨처스의 밥 하베르코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인용해 “현재 시장은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내 감염률은 완화했으나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 중동에서는 이라크,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이어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란도 총 12명이 사망해 중국을 제외하면 최다 사망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투자자들은 국고채나 미국 달러화와 같은 금과 그 밖의 자산을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는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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