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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전에 탈출하자”…中우한 공항·기차역 아수라장
뉴스1
업데이트
2020-01-23 11:49
2020년 1월 23일 11시 49분
입력
2020-01-23 10:37
2020년 1월 2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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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중국 정부가 ‘우한폐렴’ 특단의 대책으로 전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한 사실상 봉쇄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에선 우한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사우스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당국의 ‘특별한 사유 없이 도시를 벗어나지 말라’는 발표가 나온 이후 우한 한커우역과 톈허 국제공항엔 도시를 탈출하려는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름을 ‘추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SCMP에 “열차표를 앱에서 구매할 수 없어 밤늦게 급히 역으로 달려가 간신히 표를 구했다”며 “나는 이 도시에서 한두 달 동안 갇혀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밤늦은 시각에도 기차역엔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우한시에서 일하는 리모씨는 통행금지 사실을 듣자마자 곧바로 공항으로 달려간 사람 중 한명이다. 그는 웨이보에 “공항이 초만원이라 직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조차 없다”며 “여객기가 제시간에 뜰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앞서 우한시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항공편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항과 기차역도 폐쇄될 전망이다.
우한시는 또 주민들에 대해선 특별한 사유가 없이 도시를 벗어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대만·마카오 포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50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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